유필선 전 김포교육장의 행보에 대해 주변의 눈총이 따갑다.
경기도 교육감 선거 김진춘 후보의 김포 연락사무소장으로 안팎으로 선거운동 하고 다니는 모습이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교육장 임기를 마치고 정년퇴임했던 분이 김포 문화원장에 출마했을때도 그럴수 있으려니 했다. 여러가지 잡음속에서 치뤄진 문화원장 선거에서 석패했을때만해도 비록 스타일은 구겼을 망정 지역의 교육 원로로 남아 나름대로 역할을 해주기를 바랬다.
교육감에 의해 임명된 것도 아니고 공모제로 교육장에 선출되었던 분이다.
그런 분이 김진춘씨에게 어떤 마음의 빚이 있길래 아침부터 길거리에 나와서 지지를 호소하고 다니는 것일까? 차라리 김진춘씨의 교육철학에 공감하는 바가 있어서 그런다면 그 내용을 밝히고 당당히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안그래도 김포 교육청 간부 공무원이 전임 교육장의 이름을 들먹이며 선거사무실 방문을 일선 교장에게 요청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지역 교육계가 뒤숭숭하다. 당사자들은 당연히 부인하고 나섰지만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 리가 없다. 이 모든 것의 단초를 제공한 사람은 바로 유필선 전 교육장임을 그 누구도 부인 못할 것이다.
혼탁한 우리 사회의 중심을 잡아 줄 원로가 부재하다는 목소리를 여러곳에서 듣곤한다.
특히 존경받는 교육계 원로에 대한 갈급증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교육장까지 지내고 은퇴하신 분이 어떤 노욕이 남아있어서, 혹은 어떤 자기 철학이 있길래 혼탁한 선거운동 한복판에 아침 찬바람까지 맞아가며 뛰어다니는지 잘 모르겠다. 지역사회의 원로로 남아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기를 바랬던 희망이 깨져버린 모습을 보는 마음이 착잡하기만 하다.
진보, 보수를 떠나 존경받는 교육계 원로가 한두분쯤 있는 지역사회는 분명 부러움의 대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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