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경기도민의 힘, 김포시민의 힘.

김포대두 정왕룡 2009. 4. 12. 12:23

경기도 교육감 선거가 김상곤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12%의 낮은 투표율 소식만 들었을 때도 '이번에도 어렵겠구나'라고 생각하였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김진춘 현 교육감의 승리를 예상했을 것 같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8만여표 차이로 비교적 여유있는 격차를 유지하며 김상곤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상곤 당선자가 서울인접 대도시에서 대부분 승리한 반면 거리가 있는 중소도시에서 뒤처진 양상을 놓고 여기저기에서 민심의 변화를 읽으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mb의 특권교육'에 대한 민심의 냉혹한 평가결과의 반영이라는 것이다. 이 결과가 내년 지방선거에 어떻게 이어질지 선거관련 전문가들은 복잡한 셈법을 사용해 분석을 하고 있을 것이다.

 

김포를 놓고보면 전체적으로는 김진춘 후보가 앞섰던 반면에 동지역에서는 김상곤 후보가 앞선 결과가 나왔다. 김상곤 바람을 다른 대도시처럼 받아안지 못한게 아쉽지만 개혁진보 진영의 조직력이 극히 취약한 김포현실에서 이 정도만 해도 대단한 선전이라는 자평을 해본다.

 

그러고보니 벌써 3년이 지났다. 내 임기도 이제 일년밖에 남지 않았다.

내년 6월 2일, 승리의 고지를 향해 저마다 신발끈을 조여매고 있는 시점이다.

 

앞으로 일년동안 우리나라 정국은 몇번이나 출렁일까?

그리고 선거법은 어떻게 개정이 이루어질까?

정당 공천제는 과연 폐지될 수 있을까?

심심찮게 들려오는 소선거구제 전환방침은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정국의 풍향에 따라 지방자치의 근간이 수없이 뒤흔들리는 풀뿌리 현실이 애처롭기만 하다.

정권이 바뀌어도, 총선결과가 어떻게 나와도, 풀뿌리 지방자치만은 정치논리에서 독립되어 자기중심을 유지한 채 더욱 더 깊게 깊게 생활현장에 뿌리를 내렸으면 한다.

 

이 모든것의 출발은 주민들의 손에 달려있음은 물론이다.

지방자치 선거투표율도 70, 80%에 달하는 주민참여 시대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