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중전철 촉구집회 참석요청과 관련하여 한강신도시 연합회에 드리는 글

김포대두 정왕룡 2009. 6. 10. 10:01

중전철 촉구집회 참석요청과 관련하여 한강신도시 연합회에 드리는 글


안녕하십니까. 김포시 의원 정왕룡입니다.

저에게 발송해주신 ‘중전철 지중화 촉구 시민집회 참석요청’ 공문과 관련, 관심을 표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아쉽게도 당일 집회에는 주말마다 잡혀있는 제 개인생업과 관련된 일정이 겹쳐있어 부득이 참석할 수 없게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립니다.


그간 수년간 지속되어온 김포도시철도 논쟁과정에서 저는 신도시 입주민들과 수많은 의견공유과정을 거쳐왔습니다. 공청회장과 각종 토론회, 제 블로그등 온.오프를 넘나드는 논쟁과정에서 때로는 상호간에 서운함이 가중되기도 했으나 합치될 수 없는 인식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김포와 내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은 한결같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이번 중전철 촉구 집회과정에 담겨있는 주민들의 김포발전을 염원하고 내 고장을 사랑하는 정신에 저는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개 시의원의 역량상 이 사안을 담아내기에는 현실적 여건과 상황이 만만치 않은 탓에 중전철 건설 요구안까지 소화할 수 없는 점이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그간 중전철 반대가 아닌 ‘중전철 불가능론’을 고수해왔습니다. 의지나 소망이 아닌 현실적 가능성 여부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김포지역사회에 주문해왔습니다. 뒤집어 말하자면 중전철이 가능한 현실적 방법과 경로에 대한 구체적 타당성을 누구라도 제시해준다면 저는 언제든지 ‘중전철 전도사’가 될 것이라고 누누이 이야기해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저에게 ‘주관적 소망’과 별개의 차원에서 중전철이 가능한 방법을 설득력있게 말씀해주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저는 여전히 ‘중전철 회의론자’로 남아있을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제 인식의 미천함과 상황대처 능력의 부족함을 탓한다면 겸허히 비판을 감수하겠습니다.


모쪼록 신도시 연합회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나타나길 기대하며 이만 변명아닌 변명의 글을 마칠까 합니다. 모두들 건승하시길 빌며 이만 물러갑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9년 6월 10일 아침 김포시 의회 의원 정왕룡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