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시민상식의 눈으로 들여다 보기-김포시 의회 행감 소회

김포대두 정왕룡 2009. 12. 4. 07:24
김포시 의회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11월 27일로종료되었다. 동료의원들과 사무과 직원들끼리 악수를 나누면서 그냥 뿌둣했다. 다들 수고하셨다며 나누는 인사에 따뜻함이 넘쳐흘렀다. 5일만에 시청 전부서, 10개 읍면동을 6명의 의원이 진행하는 행감이 원래 무리한 일정이었지만 그래도 역대행감 그 어느때보다 잘했다는 뿌듯함이 밀려온다.

 

거의 행감 내내 밤10시가 되어서 끝난것 같다. 종료일만 7시반 경이었던 것 같다. 6명의 의원이 전부인 소수 의회다보니 팀웍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새 연륜이 쌓인걸까? 여느때보다 동료의원들끼리 호흡이 잘 맞았던것 같다. 황금상 위원장의 진행솜씨도 돋보였다.

 

개인적으로는 김포시청 홈페이지 부실문제, 강시장의 공약 과대포장, 2백억 장학금 조성의 허황됨, 강시장의 대외수상 협찬비 지급건, 중전철 헛공약의 폐단,. 경인운하 사토 농경지 매립문제, 재두루미 서식지 이전 용역의 부실, 서울시 한강운하 사업에 대한 대처미흡, 강시장 유럽벤치마킹의 부실한 프로그램, 애기봉 전망대 계획의 단조로움등등을 이슈화시킨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내 지역구 현안으로는 고촌, 풍무동과 김포공항 연결 (마을)버스 노선 신.증설건, 풍무동 인도 관리부실, 당곡고개 확장시 베어버린 가로수 문제, 신사우 삼거리 교통섬 공사시 안전및 홍보문제등을 거론했다.

 

잦은 조직개편으로 행정 조직의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는 점도 거론했다. 더불어 자전거 담당, 하천관리담당의 신설도 주문했다. 자치행정국장의 적극검토 발언을 이끌어냈다.

"이렇게 해도 내년에 또 똑같은 사항이 거론될 거에요. 행감장을 빠져나가는 순간 다 잊어버릴걸요?"

 행감장을 취재했던 한 기자가 공무원들을 빗대어 한마디 툭 던진다. 그래도 어쩌랴? 실수는 함께 보듬어안고 가야할 것을.

 

이번 김포시 행감에서 아쉬운 점은 행정부서간 유기적 협조문제이다. 각 부서가 자기일에만 몰두하다보니 업무협조는 물론이고 정보공유도 잘 안된다. 재두루미 서식지 이전건에 대한 도로건설과와 환경보전과의 태도, 경인운하및 한강주운수로에 대한 농기센타, 농정과, 건설도로과, 환경보전과의 태도등이 대표적 사례다.

 

강시장 대외수상 언론 협찬비건에 대해서는 자료를 다시 요청했음에도 올라온 자료역시 일부 부서에는 협찬내역이 누락되었다. 자기부서에서는 추진만 했지 비용은 공보담당관실에서 지급했기 때문이라 했다. 비고란에 타부서 지급이라고 적어놓으면 무슨 문제가 생기길래 그것마저 생략했냐고 했다.

 

시민상식의 눈높이로 들여다보는 의원의 시각과 관료업무행정의 복잡함, 특수성등으로 말못할 사연이 많은 집행부 직원들의 고충이 상충될때의 어려움이 짐작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의회는 의회 본래의 기능이 있다. 소금이 짠맛을 잃어버리면 안된다. 그것이 시민에게 부여받은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