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재두루미건으로 안팎이 떠들썩하다. 어제는 mbc 9시 뉴스에까지 방송이 되었다. 경인운하 공사 준설토와 폐자재를 김포 고촌 평리 농경지 일대에 마구잡이로 매립하면서 재두루미가 오갈데가 없다.
그린벨트 지역은 표고 50센티이상 적토할수 없다는 점을 의식, 농경지를 오목하게 파내고 거기에 성토를 하여 그 기준을 살짝 맞추는 방식으로 김포 고촌지역의 평야들이 몸살을 앓고있다. 현행 규정상 할수 있는 것은 다했다며 두손들고 있는듯한 시청의 모습이 답답하다
겨울철새인 재두루미는 고양 장항습지에서 잠을자고 김포 홍도평에서 취식을 한다. 그런데 마구잡이 개발로 홍도평이 망가지면서 그 일부가 취식하고 있는 고촌 평리일대가 주목받아왔다. 그런데 경인운하 공사로 재두루미 취식지 일대가 완전 망가지고 있다.
김포시 도시경관과에 당초 수자원 공사측에 이런 점을 의식, 최대한 협상력을 발휘해서 안전장치를 마련해두었어야했다고 행감때 주문했다. 그후 관련된 작업에 제동을 걸어놓았다는 답변을 들었으나 현재 상황은 여전히 갑갑하기만 하다.
김포시에서는 재두루미 취식지인 홍도평야를 가로지르는 시도5호선 공사착공이 도시계획차원에서는 핵심적 사안이다. 환경부에서는 재두루미가 취식하는 한 공사추진에 동의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미 파괴된 홍도평보다 인근 고촌평리에 이전 취식지 조성을 추진해왔고 환경부도 조건부 동의를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난데없이 국토해양부가 ICAO 규정을 들먹이며 김포공항 이착륙에 재두루미의 비행기 충돌위험을 거론하며 뒤늦게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경인운하 자체가 수많은 철새를 불러들이는 흡인요인인데 여기에는 일절 언급이 없다가 겨우 수십마리에 불과한 재두루미에 딴지를 걸고 나선것이다.
국토해양부의 유권해석 한마디에 꼬리를 내려버린 환경부나 김포시청의 대응태도가 영 못마땅하다. 행감때 이어 어제 환경보전과 예산안 심사때도 이 사안을 집중추궁하고 나섰다. 김포시는 한강하구 민통선 인접한 후평리로 재두루미 서식지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한다.
잠시 거쳐가는 기착지에 불과한 김포시 하성면 후평리에 이전하기 위한 용역예산이 올라왔다. 재두루미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유인한다고 하지만 그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놀러거자고 꼬실수도 없고 목에 줄을 매달아 강제로 데려갈수도 없고...한 시의원의 말이다.
다음주 월요일 김포시장 상대로 한 시정질문에서 재두루미 사안과 경인운하 준설토 불법매립건을 물을 수 밖에 없을것같다. 이번 시정질문은 조용히 지나가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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