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새출발 !

어젯밤..중견건설회사를 퇴사한후 여러달의 준비기를 거쳐 개점을 한 지인의 주점을 방문하였습니다. 십수년동안 몸담아 왔던 직장을 떠나 자영업 사장으로 전직하기까지 고민의 무게가 남달랐을 겁니다. 그래도 별다른 홍보없이 오가는 손님들이 계속 찾아오는 모습에 얼굴에 웃음이 한가득입니다.

인생2막을 새로이 출발하는 긴장된 시점, 그 바쁜 와중에도 얼굴을 대하면 시국걱정 이야기가 먼저 나오니 몸속에 내재된 노랑색 유전자는 어쩔수 없나봅니다. 등대불빛이 안보이는 어수선한 시절, 등대가 안보이면 우리가 등대를 만드는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처연한 세상 분위기속에서도 그래도 마음을 나누는 함께가는 벗들이 있어 훈훈한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