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산리의 외로움 ! -두바퀴 두남자 선거 이야기
"이거 사람사는 동네로 보이남? 뭐라도 좋으니 어떻게 빨리 좀 해줘요."
향산리 마을회관, 몇몇 할머니들이 화투를 두들기며 쓸쓸히 말씀을 하신다.
그래도 젊은 두사람이 마을회관을 찾아오니 반가우신가 보다. 격려말씀을 잊지않으신다.
개발의 바람이 불었다 멈춰버린 후 많은 사람들이 떠나가고 마을엔 인적이 드물다.
폐가, 흉가가 즐비한 곳에서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모여 하루를 보낸다.
"내가 풍무동에서 시집왔지. 그때만 해도 이곳 풍경이 참 아름다웠는데..."
옆동네 향산3리에서 마실오신 할머니를 댁 근처까지 태워드렸다.
할머니는 젊은 사람들에게 한창때 마을풍경을 말씀하시기에 여념이 없다.
정치와 행정이 마을을 파괴한 사례로 향산리가 기록되지 않으려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을을 떠나서 시네폴리스 현장으로 향하던 두남자의 마음은 무겁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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