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숲에 울려 퍼진 ‘대~한민국!’ | ||||||||||||||||||||||||||||||||||||||||||||||||||||||||||||
| 풍무동 월드 아파트 월드컵 응원전 관람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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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룡 시민기자 kd6010@hanmail.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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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전 월드컵 경기가 열리던 12일 낮, 점심약속차 만난 분에게서 질문을 받았을 때 선뜻 대답하기가 망설여졌습니다. 지나오다 보니 사우동 문화체육광장에서는 멀티비전 설치 등 응원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TV를 통해 들려오는 서울시청앞, 상암월드컵 구장 등의 야외응원전도 다채로운 사전프로그램과 함께 볼거리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우리 동네주민들과 함께 해야 하지 않겠어요?”
“카메라를 빨리 가져오소. 우리 주민들 참 대단허데이!”
“50만원에 모든 것을 다 해결했는데 우리 능력 어떤가요? 의원님?”
“게임 관전을 안하고 이렇게 음식만 판매하면 답답하지 않으세요?”
갑자기 안타까움이 묻어나오는 탄식소리가 한꺼번에 들립니다. 토고에 한골을 먼저 빼앗겨 버린 것입니다. 그래도 “대~한민국” 함성소리는 그치지 않습니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광장은 다시 한 번 술렁입니다. 화장실 갔다 오는 사람, 늦게 합류한 주민들, 장터에서 가져온 음식을 안주삼아 즉석 친목회를 여는 분들…….아예 돗자리에 이불을 덮어쓰고 밤하늘을 쳐다보며 잠시 꿈나라에 빠져든 자매들도 보입니다.
“안정환은 왠지 믿음이 안가는데…….” “그래도 두고 봐, 한방을 날리는 친구니까!”
역시 우리민족은 흥겨움과 신바람이 있어야 하나 봅니다.
아파트 생활의 특성상 가까운 이웃이라 하더라도 좀처럼 얼굴을 마주보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월드컵 축구대회’는 서로간의 벽을 허무는 공동체 정서복원의 순기능 역할도 해주고 있음을 목격하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구호엔 ‘이웃’이란 두 글자가 함께 녹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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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6년 06월 14일 12:47:48 / 수정 : 2006년 06월 14일
12:49: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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