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 서해 아파트 입주자회장님 장모님 고희연에 참석하였다가 남대문 시장에 나갔습니다. 장모님께 보내드릴 7부바지를 사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랜만에 나가보는 서울 나들이였습니다. 가끔 일이 있어 서울에 나갈라치면 그 답답함이 숨을 죄어오는 느낌이 듭니다. 김포의 너른들에 익숙하다가 서울의 꽉막힌 곳에 들어가면 낯선 타향에 온 기분입니다.
용산, 남영동, 후암동 인근을 지나면서 옛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10년 남짓 대학생활을 어렵사리 정리하고 처음 취직한 학원이 있던 곳입니다.
출근한지 3일만에 흑석동 자췻방에 갑자기 들이닥친 노량진 경찰서 형사들에게 불시에 연행되어 외부세계와 연락도 두절된채 모처럼 시작한 첫 직장생활이 수포로 돌아갈뻔한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아이의 출산을 맞았던 곳도 바로 후암동 동네입니다.
그만큼 많은 정이 묻어나는 곳이건만 주변의 풍경이 낯설기만 한 것이 도리어 이상합니다.
남대문 시장...
한낮의 뙤약볕속에 많은 사람들이 붐빕니다.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외국인들이 눈에 많이 띱니다. 찾고자 했던 옷을 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아내의 눈에 들어오는 옷이 없나봅니다. 돌고 돌다가 좌판에서 옷 하나를 구하고 나서 그런대로 만족한 표정으로 울산에 전화를 거는 아내의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옷값 5천원을 치르고 나서 그곳을 떠나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광화문을 지나 세종로를 돌아 신촌으로 빠져나왔습니다.
동아일보 사옥부근을 지날때 청계천 입구쪽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붐볐습니다. 아직 한번 가보지를 않았습니다. ‘이명박’이라는 이름으로부터 청계천이 자유로워지는 날 언젠가 큰맘먹고 한번 가볼 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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