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도 제대로 안갖추고 연설을?”
<도시개발 공사>
임기시작후 두 번째로 열리는 임시의회가 11일에 시작되었습니다.
추경예산 심사도 중요하지만 국비 도비지원 항목이 크다보니 다른때에 비해 심사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 같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이번 상정 조례 안건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도시개발공사 설립’건과‘ ’시청 조직 개편안‘이라 할것입니다.
어제 임시의회 개회 첫날, 본회의를 마치자마자 진행된 특위에서 ‘도시개발 설립건’에 대해 열띤 공방이 오고갔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민간경쟁의 영역을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초점이 모아졌습니다.
지난 3기에 이미 두차례나 부결된 터라 비록 민선 4기에 들어서 상정되어 심의의원 상당수가 바뀌긴 했지만 3번째 부결이 된다면 의회가 지게되는 부담도 만만치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의원들 각자의 분위기를 보니 통과 분위기가 우세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흔쾌히 마음이 동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세인의 관심이 이번주 목요일 특위종결 때, 그리고 15일 본회의 때 통과여부에 관심이 모아져 있습니다. 시 집행부가 느끼는 사안의 중대성과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깔려있는 의회의 분위기에서 상호 합의의 묘수가 나올지 저 역시 궁금합니다.
<조직기구 개편안>
이번에 상정된 조직기구 개편안은 여러면에서 짚어봐야 할 점이 많음에도 의회에 주어진 권한은 ‘통과 아니면 부결’이라는 양자택일의 권한밖에 없다보니 한계가 많습니다.
특히나 신도시 건설단의 축소 하향 조정, 감사기구의 예속화등은 많은 문제점이 느껴져 집중적으로 질의했으나 명쾌한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신임시장의 입맛에 맞추어 급조해 낸 조직기구표라는 인식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시장이 바뀔때마다 그럴듯한 논리를 갖다 대지만 조직기구 개편은 결국 소모적인 결과를 낳은 적이 많다’는 한 재선의원의 발언은 두고 두고 여운을 남깁니다.
<시정질의 제안>
본회의 중간에 단상에 나아가 시정질의 제안 연설을 했습니다.
처음 서보는 자리였고 동료의원들을 비롯, 좌석에 앉아 있는 공무원들 기자를 보면서 떨리기도 했지만 아랫배에 힘주고 목소리를 차분히 이어갔습니다.
황계장이 써준 기초원고에 즉석에서 말을 덧붙여 연설을 했는데 그런데로 무난했나 봅니다.
“연설원고 좀 주세요.”
“어? 어떡하죠? 기초원고 밖에 없는데요.”
“아니,그럼 완성된 원고도 없이 그냥 발언했단 말이에요?”
“.......”
기자분들이 어이없다는 표정이지만 그리 기분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 표정에서는 즉석연설 솜씨에 대한 칭찬의 뜻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공식석상에 설 때는 그래도 원고를 준비하는 습관을 들여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단상및 논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평통, 안보견학차 해외여행 간다구? (0) | 2006.09.17 |
|---|---|
| 두 번째 임시회기를 마치고......(1) (0) | 2006.09.17 |
| 유00 님께. (0) | 2006.09.12 |
| 1945. (0) | 2006.09.12 |
| 자유총연맹? 민주평통 자문회의? (0) | 2006.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