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예산안 처리 내용중>
*언론 세미나
-공보담당에서 올라온 언론세미나 행사건 1천5백만원의 전액삭감을 추진하였지만 작년수준으로 5백만원을 삭감한 천만원에 결정되었습니다. 행사기안서를 요청하여 보니 그야말로 시청 집행부와 지역언론단간의 공생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분위기(?) 다지는 내용이었습니다. 지역언론과 당당히 행정력으로 상대하는 집행부의 모습이 아쉬울 정도로 공보실에서는 이 행사의 원안통과를 거듭요청하였습니다. 행사장도 제주도에 가서 할 예정이라 했습니다. 논란끝에 5백만원을 삭감하였지만 그것마저도 지역주재 기자단 분들의 많은 불만을 산듯합니다.
본회의 입장시 마주친 방00 기자협회장의 싸늘한 표정이 지금도 눈에 어른 거립니다. 인사하는 과정에서 왜 유달리 나에게 얼굴을 붉히나 했더니 이 문제를 가장 강하게 주장하였던 이 00 의원과 저에게 화살이 돌아오는 듯 했습니다. 기자들에게 흠집 잡히지 않기 위해 더욱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평통 안보견학차 외국여행(?)
-“이번에 해외연수 비용을 신청했는데 한번도 부결되거나 삭감된 적 없으니 별 신경안써도 되겠죠?”
지난번 평통 위원 첫 행사때 들었던 말입니다. 2천 8백만원의 신청안이 들어왔습니다.
‘안보견학’이라는 말 부터가 짜증을 돋우었습니다. 애꿎게 행정과장을 붙잡고 목청을 돋구었습니다.
“평통의 공식 명칭이 무엇이죠?”
“평화통일 자문회의......”
“왜 앞에 ‘민주’자를 빼십니까? 명칭도 정확히 모르시면서 기안을 올린 것은 행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안되어 있는 것 아닙니까?”
“글쎄요. 의원님들이 모두 당연직 위원이시니까 평통문제는 그 내부에서 해결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안보견학이라는 명칭도 그러네요. 이 단체는 평화통일 단체에요. 반공단체가 아니란 말이에요. 그리고 방문지가 베트남과 미얀마로 되어있는데 평화통일에 관해 거기에 가서 무엇을 배운다는 거죠? 더구나 베트남은 재작년에 갔던 곳 아닙니까?”
“자꾸 말씀 드리지만 평통내부는 의원님들이 챙겨야 하고 그 안에서 발언을 하셔야지 여기에서 저에게 따지면 머쓱합니다.....”
결국 최근 3년간 해외연수 자료와 참가자 명단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참가자 명단을 받아보니 회장을 비롯한 일부 위원들은 ‘부부동반’으로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함께 다녀온 것이었습니다. 본인들이 직접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고 하나 (이것역시 행정감사때 확인해볼 것입니다.) 위원들이 아닌 가족들이 함께 해외연수를 다녀 온 것은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자유민주체제의 우월성을 이번 견학에서 몸소 확인하고.....”
평통 의장이란 사람이 출발하는 버스안에서 행한 연설의 대목이 동행한 기자의 취재기에 서 눈에 들어올때는 격한 감정까지 밀려왔습니다.
이런 자료를 들이대며 예산안 축조심의때 강력히 문제제기 하였지만 평통위원들과 당 소속이나 학연지연으로 이리저리 얽혀있는 의원들의 만류에 밀려 결국 한푼도 깎지 못하고 통과되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안타까웠던 것은 최초의 비례대표 출신 여성의원이었던 조00 의원의 모습이었습니다.
대통령상을 3번이나 수상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활동을 한 김포평통을 폄하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여성, 어린이, 장애우등 소수자들의 배려를 평소 강력히 주장하였던 분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라고는 생각지 못하는 발언이었습니다.
“자신의 주장에는 원칙적이고 논리적으로 이야기 하면서 왜 이문제만은 관행을 강조하느냐. 일관성을 보여달라”는 저의 말에 “자신은 일관성 있게 이야기 하고 있다”는 말에 달리 할말이 없었습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10월 행정사무감사 대상목록에 평통 해외연수 내용을 올려놓았습니다.
조00 의원에게는 이 문제를 가지고 추후 진지하게 의견교환을 나누어 볼 생각입니다. 자신이 속한 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길 기대해 봅니다.
“당신은 시의원으로서 가장 민감한 대상인 지역주재 기자단과 평통, 두가지 대상을 한꺼번에 건드려 버렸으니 아마도 그 사람들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유형일거야.”
k형이 저에게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웬지 통쾌함이 밀려오면서도 이제부터 진짜 게임이 시작되는 것인가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단상및 논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처음이니 수위조절 좀 해주세요” (0) | 2006.09.20 |
|---|---|
| 육상팀 구성안 부결..... (0) | 2006.09.20 |
| 두 번째 임시회기를 마치고......(1) (0) | 2006.09.17 |
| “원고도 제대로 안갖추고 연설을?” (0) | 2006.09.12 |
| 유00 님께. (0) | 2006.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