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귀향***
3박 4일간의 일본연수 일정을 마치고 지난 금요일밤에 인천공항에 내렸습니다.
출발할때부터 마음이 무거웠지만 돌아오는 발걸음 역시 가볍지만은 않았습니다.
*김포시 의회도 외유성 해외연수, 시민비난 봇물(중부일보)
*시의회, 일본연수 ‘시끌’ (김포데일리)
*김포시 의회 일부의원 관광성 외유계획 논란(기호일보)
*관광성 해외연수 ‘비난’ (경기도민 일보)
*‘그래도 우리는 간다-김포시 의회, 외유성 해외연수 2천만원 펑펑’ (전국매일)
*또 놀자판 해외연수 원성(시민일보)
*김포시 의원 외유성 해외연수 ‘빈축’ (수도권 일보)
*김포시 의회 의원들 일본 연수계획 ‘구설’ (현대일보)
*김포시 위회 관광성 연수비난 (서울일보)·
*‘대체 왜들 이러나...김포시 의회, 관광성 해외연수 비난(아시아 일보)
인천공항에 마중나온 의회 사무과 직원이 스크랩해놓은 지역주재 언론 보도기사 해드카피목록입니다.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비슷한 내용을 포장만 바꿔가며 써내려간 것을 보니 4기 의회출범이후 그간의 대언론관행을 탈피하려 했던 데 대한 서운함이 깔려있는 듯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개운치 않은 것은 지자체 출범이후 최근까지 진행된 숱한 외국연수가 저들의 비판으로 부타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오래도록 쌓여온 고정관념의 시각을 정정해달라고 외친대서 당장에 고쳐질리도 만무할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하나 하나 실천하고, 차근차근 바꾸어 나가는 것이 가장 빠른방법일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이번 일본연수는 여러 가지 미흡한 점에도 불구하고 다녀오길 잘했다는 결론을 내려봅니다.
“의원 3인과, 동행한 사무국 직원들로 보고서 작성팀을 구성하자. ‘이번 기회에 연수보고서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라는 전형을 만들어보자”
일본 체류이틀째 저녁식사 자리에서 제안을 했고 직접 보고서 작성팀장을 자원해서 맡았습니다. 동행한 사무국 직원들의 표정이 밝아지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연수주체는 의원들임에도 보고서 작성의 대부분은 동행직원들이 작성했던 그간의 부담을 덜 수 있게된 데서 오는 안도감인 듯 했습니다.
‘생산적 긴장관계 형성’
지난번 시정질의 때 시장을 세워놓고 시의회와 시집행부간의 관계를 역설하면서 사용했던 용어가 생각납니다. 그러고 보니 이 어휘는 의회와 지역언론간에도 적용되어야 할 단어임을 느끼게 됩니다.
행정사무감사 및 지역행사가 연이어 있는 향후 일정에 보고서 작성의 중압감이 겹치니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마음 한구석에서는 ‘그냥 대충 하고 넘어가지 또 일을 벌인다’며 나무라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매번 몸과 마음이 불일치를 이루며 서로 다투는 상황이 피곤하지만 그래도 한 고비를 넘어설때의 성취감에서 오는 짜릿함을 알기에 그냥 밀어붙여 보렵니다.
다시 한주가 시작되는 시간의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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