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가 아니다?***
고촌지역 상공인회 월례모임에 참여하였습니다.
의원당선이후 그간 몇차례 모임이 있었으나 여러 일정이 겹쳐 이번에 처음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약속장소인 천둥가든에 도착해보니 모임시간이 3분밖에 안지났는데 많은 분들이 와계셨습니다. 약 40여분의 회원이 모여있고 이정석 회장님의 사회로 인사소개가 진행중 이었습니다.
태리에서 주유소를 운영하시는 후배형님도 그 자리에 계시길래 가볍게 목례를 나누었습니다. 이미 와 계신 유영근 도의원님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순서가 있어서 다시 일어나 이정석 회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습니다. 이회장님은 고촌에서 서울 나가는 부근에 위치한 ‘우리별 텔레콤’을 운영하시는 분으로서 예전에 김포상공회의소 주최 당선 축하연 자리에서 뵈었던지라 낯이 익은 분이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이용준 의원까지 합석하셔서 술자리가 무르익고 주변분들과 이런 저런 인사도 해가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내일 대통령 표창을 받는 일신전자 사장님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습니다. 생신을 맞이하신 분들을 축하하는 케익전달식도 있었습니다. 부부동반 송년모임에 대한 공지도 있었습니다.
상공인회 분들의 가장 큰 고민은 향후 2, 3년내에 기업이 이주할 자리를 물색하는 문제였습니다. 급격히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고촌지역에서 건설회사나 조합, 혹은 시에 의해 거의 토지매입이 이루어진 상황인지라 공장이 들어설 대체부지를 알아봐야 하는데 마땅한 자리가 없나봅니다. 기업이 집단 이주할 후보지를 두군데 정도 알아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문제는 토지매입가 인데 현재 김포안쪽에 조성되고 있는 ‘학운산업단지’만해도 분양원가가 평당 200만원이라고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백만원 이하로 언급되던 부지가 지금은 2백만원까지 호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자신들도 중국등으로 떠날 수 밖에 없다고 몇몇분들이 고충을 말씀하십니다.
고촌지역에 시에서 부지를 조성하여 싼값에 분양해줄 수 없냐고 어느분이 말씀하시길래 ‘토지수용’을 하게되면 지주분들과의 마찰문제가 있어서 섣불리 생각할 수 없는 애로점이 있다는 답변밖에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린벨트 해제건, 공장증설에 따른 연접완화 문제등 기업활동에 답답한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말씀들 하시는데 초선 시의원으로서는 진지하게 경청하고 메모하는 것 이외의 다른 방법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모임 중간에 이정석 회장님에게서 저에게 건배제의가 들어왔길래 순간 적잖이 당황하였습니다. 잠시 뜸을 들인 뒤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1+1=2라고 학교에서 배웠다. 그런데 저는 경제인들을 만나면서 이 말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업하시는 분들을 만나면서 1+1=2가 아니라 3이 될 수도 있고 4가 될 수도 있고 하기에 따라서는 그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점에서 상공인 회원분들은 이익을 만들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창조적 행위의 마술사라고 생각한다.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든든한 기둥으로서 자부심을 갖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줄 안다. 그렇다고 일개 시의원이 당장 무엇을 하겠다는 정치성 발언은 안하겠다. 언제든 불러주시면 달려오겠다. 초선으로서 많이 부족하다. 오히려 제가 여러분들에게 많이 배워야 된다고 생각한다. 가르쳐 주시면 경청하고 배우겠다.......... “
건배에 앞서서 진행한 발언의 기억나는 부분입니다.
여기저기서 박수소리가 요란했지만 거기에 담겨있는 바램을알기에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았습니다.
향후 2, 3년 내에 존폐위기에 직면한 고촌상공인 모임이 이후 합리적 대안을 적절히 찾아 새롭게 안착하여, 지역경제의 기둥으로서 거듭나길 바라며 모임장소를 떠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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