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원, 얼마나 버티나 두고보겠소.
정책기획 담당관 행정감사를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행감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10시에 시작하여 보통 저녁 8시가 넘어 끝나는 강행군이 하루종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행정과 감사에서는 평통 자문회의 관광성 안보연수건을 집중 거론하였습니다. 최근 3개년간 외국연수 참가자 중 일부 인사가 부인들을 동행한 점, 그리고 일정의 대부분이 관광에 치우쳤다는 점, 지난 임시회의때 이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11월 외국연수가 여전히 관광일정으로 잡혀있는 것은 의회를 무시한 행위가 아니냐고 추궁하였습니다. 이외에도 해외연수시 자부담 50% 기준이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그에 대한 사후감사가 이뤄지고 있는지도 물어보었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예상했던 그대로였습니다.
“자부담 비용에 대한 것은 서류로만 확인받고있을뿐 구체적 집행내역은 제대로 알지못한다. 아직 연수일정에 대한 공식보고를 받지 못했다. 제시한 자료가 사실이라면 시정조치를 해서 자료로 제출하겠다”
담당 행정과장님의 답변이었습니다. 아울러 조직개편이 남발되면서 그로인한 업무단절 및 조직운영의 불안정성등의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정책기획담당관실 감사에서는 얼마전에 전면 철거한 풍무동 캐릭터 조형물 설치작업의 문제점을 집중거론 하였습니다.
화요일에는 지방주재 신문들에 대한 홍보성 협찬광고 문제를 거론 하였습니다.
“지방지에 광고를 싣는다고 홍보가 되는 게 아니다. 참신한 뉴스거리를 만들면 보도하지 말라고 해도 보도한다. 뉴스거리를 만드는 등 적극적인 대처방식을 고민하자”라고 공보담당관관계자에게 주문하였고 해당 공무원들도 적극 공감한다는 답변이 오갔습니다.
문화예술과에선 축제행사의 남발문제, 주민생활 지원과에선 사회단체 보조금의 무원칙한 지출문제, 정보통신과에선 홈페이지 부실한 관리건, 사회복지과에선 소수자에 대한 배려등을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저의 제안에 따라 지난 임시회의때부터 행감장에 설치한 빔프로젝트를 노트북에 바로 연결하여 현장 사진자료를 보여주거나, 시청홈페이지 해당부서에 바로 들어가서 답변내용과 비교해 보거나 지난 일본연수때 찍어온 여러 사진들을 김포의 현실과 비교하며 질의를 진행한 방식은 여러모로 신선감을 불러 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많은 심적부담감이 따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무과 직원들의 도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벅찬준비과정, 주말을 빼면 실질적으로 5일밖에 안되는 무리한 일정, 동료의원들과 호흡을 맞추는 문제, 일상적으로 얼굴을 맞대하는 시청공무원들에 대해 냉정함을 유지해야 하는 어려움등등......
“정의원, 이말 한마디는 꼭 하고 싶소. 당신 얼마나 오래 견디는지 두고 볼거요”
엊그제 공보실 감사때 지방주재 언론의 문제점에 대해 집중거론했던 후유증이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기00일보 000기자라고 신분을 밝히며 불만조로 이야기 하던 분이 전화를 끊으며 툭 던진 말입니다.
“당신은 김포지역사회에서 금기시 되어왔던 두가지 성역을 한꺼번에 건드려 버렸어. 평통과 지역주재 기자단 말이야.”
저를 염려하며 그래도 이왕 시작한거 꿋꿋이 헤쳐나가기를 바라는 K님의 말씀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재선을 생각하고 행동하면 떨어지고 그것을 무시하고 활동하면 저절로 당선된다”
저를 아껴주시는 M님이 해주신 말씀도 기억납니다.
초선 기초의원 한석의 의미가 뭐 그리 대단하겠습니까마는 그냥 여한없이 활동하다가 4년후를 맞이해보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지금 비판하는 분들도 결국은 언젠가는 함께 손을 맞잡을 날이 오리라는 확신을 해봅니다. 행감의 4일째 날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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