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어떻게 되는 거에요?***
“열린 우리당 조만간에 뭔 일 날것 같은데 어떻게 되는 거에요?”
31일 경찰서 간부들과 시의원들 점심식사 자리에서 경찰서장이 식사도중에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식사하다말고 피식 웃습니다.
‘다 알고있는 정답을 몰라서 묻느냐’는 의미가 느껴져 답답함이 밀려왔습니다.
“2일날 의원총회가 열린다는데 거기에서 뭔가 결론이 날것 같죠? 통합이 대세인 것 같은데...?”
김포시의원 8명중 저와 함께 우리당 당적을 가지고 있는 2명의 의원중 한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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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갈라진다 하더라도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대선은 한나라당대 반한나라당 양자대결로 갈 수밖에 없잖아요.”
원내대표를 맡았다는 분의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나 이에 대해 사전교감을 이뤘다는 당의장이란 분의 알 수 없는 행보나 그나마 기대했던 전직법무장관분의 발언이 마음을 어둡게만 합니다.
걸포중앙 공원, 쓰레기 봉투 동판보관소, 쓰레기 봉투 전, 현 제작업체 방문, 경찰서 간부들과 점심식사, 시암리 한강하구 습지지역 순회, 해병대 최전방 초소에서 북한 개풍군 관측, 근처 주유소에서 무작위로 주유량 검침, 그리고 시청에 먼저와서 ‘풍무동 가로환경정비 사업 중간보고회 참석’, 그후 ‘시각장애인 일일찻집행사 참석’ 그리고 의회사무과 신,구직원 환송, 환영회등 정신없이 진행된 하루 일과였지만 마음만은 중앙당 소식으로 어두운 하루였습니다.
‘정치는 현실이다’는 말을 요즘 많이 듣습니다.
‘원칙’이나 ‘명분’은 한낱 낭만주의자의 감상으로 치부되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밤늦게 집에 들어와보니 ‘경기도당 여론조사 결과보고서’ 자료가 도착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당의 정체성이나 향후 진로, 대통령 탈당여부, 통합대상 정당 선호도등에 대한 우편설문조사결과, 도착한 당원들의 답변자료를 분석한 내용입니다. 애당초 설문자료가 도착하였을때 설문문항이나 기획의도 자체에 불순함이 느껴져 아예 응하지도 않았는데 분석자료까지 보내주니 친절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그러한 친절함의 에너지를 국민을 위해 한방울이라도 더 쏟는데 신경썼다면 이리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칙과 명분의 아름다움’이 미덕으로 칭송되는 세상은 우리에게 아직 멀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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