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동 골목대장.*
지난 16일 87차 임시회 마지막날 강경구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했습니다.
중전철과 경전철로 극명하게 여론이 나누어져 있는 김포도시철도 문제 해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경구 시장에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냉정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결단을 내려야 할때가 아닌가’라고 물었지만 강경구 시장께서는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하다. 4월중 토론회를 열어 시민의사를 물어 결정하겠다’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지역신문 마다 이날 저의 질문내용을 사진과 함께 톱으로 실었지만 마음속에 밀려오는 허전함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강경구 시장의 거듭되는 원론적 답변과 ‘시민의 의사를 물어 결정하겠다’는 일면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을 고집하는 태도가 주는 답답함은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지역신문 기사 인터넷 판에 올라오는 저에 대한 비판, 비난 글들은 마음을 한층 짓누르고도 남았습니다.
‘당신의 지역구인 풍무동만 생각하는 좁은 소견 때문에 김포의 백년대계인 중전철을 막아설 생각이냐’는 것이 저에 대한 비판글의 대체적 요지였습니다.
“당장이라도 실현가능한 로드맵만 제시하면 얼마든지 중전철을 찬성하겠다”고 공.사석에서 거듭 이야기 해온 나였지만 저를 비판하는 분들에게는 어떤 논리보다도 ‘풍무동=정왕룡’이라는 말이 가장 활용하기 편리한 공식인 것 같았습니다.
시정질문 말미에 ‘중전철 추진’을 고집하는 시민단체 분들과 공개토론회를 제안하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시장상대의 시정질문 자리라 그 발언이 언론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저를 반대하는 분들과 2박 3일 끝장토론이라도 하고픈 심정입니다.
“정의원이 어떤 발언을 하더라도 ‘풍무동 골목대장’으로 비쳐지는게 현 상황이에요. 그것은 당분간 정의원이 짊어지고 가야 할 업보일지도 몰라요.”
오늘 K선생과 통화할 때 저에게 던져 준 ‘골목대장’이란 말이 두고두고 여운을 남깁니다.
먼훗날 이 호칭을 떠올리며 씩 웃고있을 저의 모습을 미리 떠올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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